"17 마리의 새"로 만든 19세기 프랑스 음식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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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: 가자가자가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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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ôti Sans Pareil (비할 데 없는 구이, 최고의 구이)
 
Rôti Sans Pareil (로티 상 파레이) 의 레시피는 <미식가 연감(L'Almanach des gourmands)> 이라는 책에 기록돼있다. 
 
 
 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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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책은 프랑스의 유명한 미식가 중 한 명인 그리모 드 라 레니에르(1758~1837, Grimod de la Reynière)가 집필했는데
 
 
 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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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요리에 사용된 17 마리의 새들은 다음과 같다. 
 
느시, 칠면조, 거위, 꿩, 닭, 오리, 뿔닭, 쇠오리, 멧도요, 자고새, 물떼새, 댕기물떼새, 메추라기, 지빠귀, 종다리, 회색머리멧새, 휘파람새.
 
 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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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꼭 마트료시카 같다...!)
 
큰 새 안에 그보다 작은 새를 넣고, 그 안에 더 작은 새를 넣는 식으로 만드는 요리였다.
 
새들 사이의 틈은 다진 돼지고기와 빵으로 채웠고, 가장 작은 새인 휘파람새의 안에는 올리브, 케이퍼, 밤을 넣었다. 
 
이 거대한 '새 고기' 는 냄비에 양파, 파슬리, 소금, 샐러리, 마늘, 후추 등의 향신료를 넣고 24시간 이상 천천히 익혀 요리했다.
 
 
 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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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8~19세기 유럽 귀족 사회에서의 연회는 자신의 재력과 권력 등을 과시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했다. 그래서 극도로 화려하고 희귀한 재료로 만들어진 요리들이 등장하곤 했다.
 
 
 
 
 
 
 
17 마리의 새로 만든 이 요리는 오늘날에는 만들어지지도 않고 아무도 먹지 않지만, 좀더 간편한 버전의 요리가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으니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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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미국의 Turducken (터덕킨) 이다!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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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덕킨은 Turkey+duck+chicken 의 합성어로, 오리 안에 닭을 넣고, 그 오리를 다시 칠면조 안에 넣어서 만든 요리이다. 칠면조 대신 거위를 사용하는 경우 Gooducken (구덕킨)이라고도 한다.
 
 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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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의 추수감사절에 터덕킨을 먹기도 한다지만 흔하게 먹지는 않는 듯 하다.
 
 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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